오픈소스 컨트리뷰터 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PyTorch 한국어 tutorial 번역에 기여할 기회를 얻었다.
개발자라면 공부하거나 문제 해결을 위해 공식 문서를 자주 참고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어로 작성되어 있어,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첫 번째 장벽이 되곤 한다.
번역 도구가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영어 독해 능력이 갖춰지지 않으면 문서를 보고 온전히 이해하기란 쉽지는 않다. (나도 그렇다..)
평소 오픈소스에 기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오픈소스 기여를 멘토-멘티 형태로 오픈소스 기여를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바로 지원했다. 여러 분야 중에서도 번역 활동이 내 상황과 잘 맞는다고 판단해, 조금은 익숙한 PyTorch 튜토리얼 번역에 지원하게 되었다.
지원서는 자기소개, 지원동기, 프로젝트 경험을 2-300자 내외로 작성하는 방식이었는데, 옵시디언으로 정리하면서 마감 직전까지 계속 다듬으며 작성했던 기억이 난다.
자기소개 작성
열심히 작성한 것이 통했는지 다행히 합격 메일을 받을 수 있었고 공식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합격 메일
약 6주 동안 과제를 수행하며 오프라인 모임에도 참여했고, 직접 번역 리뷰를 받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최근 멘토님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PyTorch 컨퍼런스에 참가하여 이쁜 스티커들도 받을 수 있었다.
PyTorch 스티커, 현재 내 맥북에 붙여져 있다.
특히 좋은 번역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가는 시간이었다.
내가 선택한 방식은 1차 초벌 번역 -> 모르는 단어 찾기 -> 2차 수정 -> 마지막 전체 흐름 확인하며 3차 수정 정도의 프로세스를 반복하는 것이었다.
업무 중에 PR 알림이 왔고, 확인해보니 드디어 내가 올린 PR이 Merge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정말 뿌듯했던 순간이었다.
PR이 Merge된 이후에도 번역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서, 지금도 새로운 PR 하나를 올려둔 상태이다.
만약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OSSCA 활동으로 입문하는 것을 정말 추천한다. 지금은 모집 기간이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열리니, 시간이 된다면 꼭 참여해보길 바란다.